공식 응용심리학으로는 소비자•광고 심리학은 있지만, 마케팅 심리학은 없습니다. 이는 심리학을 배우지 않은 마케터들이 종종 임의로 부르는 경우와 편의상 마케팅에 (적용되는) 심리학을 줄여부르곤 합니다.
광고도 마케팅에 포함되며, 마케팅은 보다 포괄적인 의미이므로 크게 잘못되었다고 볼 순 없지만 학술적으로는 부정확한 말이되어 마치 학문이 있는 듯이 보이게 하면 문제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중요한 것은 마케팅에 심리학이 필요하냐?는 물음에 대한 대답입니다.
마케팅하는 데, 심리학이 필요합니까?
네, 마케팅에 심리학을 접목하지 않으면, 원하는 결과를 측정할 수도 가설을 세우기도 어렵습니다.
마케팅과 심리학은 서로 밀접한 관련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케팅은 제품 또는 서비스를 소비자에게 판매하기 위해 다양한 전략과 방법을 사용하는 분야이며, 심리학은 인간의 행동과 사고에 대한 과학적 연구를 수행하는 학문입니다. 이 두 분야의 연결점은 소비자의 행동 및 결정 과정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효과적인 마케팅 전략을 개발하는 데 있습니다.
마케팅에 심리학을 접목하는 사례
아래 사례는 굉장히 단순하고 간단한 내용을 예시로서 작성드리는 것이며, 실제로는 보다 복잡하고 다양한 요인들을 고려해야합니다. 유능한 마케터는 단 한가지의 요인만으로 전략을 구성하지 않습니다.
단순 노출 효과
마케팅에서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소비자의 인지, 태도, 행동에 영향을 주는 단순노출효과입니다. 심리학에서는 이러한 효과를 인지심리학의 한 분야로 연구하며, 제품이나 브랜드를 반복적으로 노출시킴으로써 소비자의 인식을 형성하고 긍정적 태도를 유도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단순노출효과를 이용하여 마케팅 전략을 구성할 때는 제품 또는 브랜드를 대중에게 노출시키는 방법과 노출 빈도를 고려하여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브랜드 성격
마케팅에서는 브랜드의 성격을 설정하여 소비자에게 브랜드를 설명할 수 있습니다. 소비자는 제품이나 브랜드의 특성을 분석하고 자신의 성격과 일치하는 브랜드를 선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심리학적인 관점에서 이를 설명하기 위해 ‘브랜드성격’이라는 개념이 등장하였습니다. 브랜드성격은 제품이나 브랜드가 가지는 인격적 특성을 의미하며, 소비자는 자신의 성격과 일치하는 브랜드를 선호하게 됩니다. 따라서 마케팅 전략에서는 브랜드성격을 명확히 정의하고, 해당 브랜드를 원하는 대상 소비자의 성격과 일치시키는 방법을 고려해야 합니다.
브랜드 정체성
브랜드의 정체성은 마케팅과 심리학의 관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브랜드 정체성은 브랜드가 가지는 고유한 가치, 목표, 비전, 문화 등의 특성을 의미합니다. 소비자는 제품 또는 브랜드의 정체성과 일치하는 브랜드를 선호하며, 이는 마케팅 전략 수립에 영향을 미칩니다. 브랜드의 정체성을 명확히 정의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소비자에게 전달함으로써 브랜드 충성도를 형성할 수 있습니다.
브랜드 팬덤
브랜드 팬덤은 기존의 브랜드 충성도로 설명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불필요한 내용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브랜드 팬덤은 브랜드에 대한 강한 애착과 충성을 나타내는 현상으로, 마케팅과 심리학의 연관성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브랜드 팬덤은 소비자의 심리적, 사회적 욕구를 충족시키고, 자아 정체성과 연결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마케팅 전략에서는 브랜드 팬덤을 유도하고 유지하기 위한 방법을 고려해야 합니다.
요약하면, 마케팅과 심리학은 소비자의 행동과 결정에 대한 이해를 통해 효과적인 마케팅 전략을 개발하는 데 연결되어 있습니다. 단순노출효과, 브랜드성격, 브랜드 정체성 등의 다양한 이론을 통해 소비자의 인식과 태도를 조정하고, 브랜드 팬덤을 유도하는 전략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마케팅에서는 소비자의 심리적, 사회적 요소를 고려하여 더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