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조울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조울증(양극성 장애)은 단순한 감정 기복이 아니라, 극단적인 기분 변화로 인해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정신 건강 문제입니다. 많은 사람이 조울증에 대해 잘못된 인식을 가지고 있지만, 이를 제대로 이해하고 적절한 대처 방법을 알면 충분히 관리할 수 있습니다.이번 글에서는 조울증이 무엇인지, 어떤 증상이 나타나는지, 그리고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지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조울증이란? 정의 및 DSM-5 설명
조울증(양극성 장애)은 기분이 극단적으로 들뜨는 조증(Mania)과 극도로 우울한 상태인 우울증(Depression)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정신 질환입니다. DSM-5(정신장애 진단 및 통계 편람 제5판)에서는 조울증을 크게 양극성 장애 I형과 양극성 장애 II형으로 구분합니다.
양극성 장애 I형은 최소 한 번 이상의 조증 삽화가 필요하며, II형은 조증보다는 약한 형태인 경조증(Hypomania)과 우울 삽화가 반복됩니다. 조울증은 단순한 감정 기복이 아닌,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미칠 정도로 증상이 심각하게 나타나는 특징이 있습니다.
조울증 진단 방법 및 MMPI
조울증 진단은 임상적 평가와 심리 검사 등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대표적인 심리 검사로는 MMPI(Minnesota Multiphasic Personality Inventory, 미네소타 다면적 인성검사)가 있습니다.
MMPI는 다양한 정신과적 증상을 평가하는 데 사용되며, 조울증 환자의 경우 감정 기복과 관련된 척도에서 높은 점수를 보일 수 있습니다. 또한, 기분 장애 척도 및 임상적 면담을 통해 구체적인 증상과 병력 등을 확인하여 최종적으로 진단이 이루어집니다.
조울증 주요 증상 및 지속 기간
조울증의 주요 증상은 조증과 우울증 삽화가 번갈아 가며 나타나는 것입니다. DSM-5 기준에 따르면, 조증은 최소 1주일 이상 지속되며, 다음과 같은 증상을 동반합니다.
- 비정상적으로 고양된 기분
- 과도한 에너지와 활동 증가
- 과대망상 및 충동적인 행동
- 수면 감소에도 피로를 느끼지 않음
- 사고가 빠르게 진행되며 말이 많아짐
반면, 우울 삽화는 최소 2주 이상 지속되며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 지속적인 우울감
- 흥미 및 즐거움 상실
- 식욕 변화 및 체중 감소 또는 증가
- 수면 장애(불면증 또는 과다 수면)
- 집중력 저하 및 의사 결정 어려움
조울증 치료 방법: 상담 및 약물
조울증 치료는 약물 치료와 심리 상담을 병행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약물 치료에서는 다음과 같은 약물이 사용됩니다.
- 기분 안정제: 리튬(Lithium), 발프로산(Valproate)
- 항정신병 약물: 올란자핀(Olanzapine), 퀘티아핀(Quetiapine)
- 항우울제: 조울증 환자의 우울 삽화를 치료하기 위해 사용되나, 단독 투여는 조증을 유발할 수 있어 신중하게 사용해야 합니다.
심리 상담은 인지행동치료(CBT), 대인관계 및 사회리듬 치료(IPSRT) 등을 포함하며, 환자의 감정 조절 능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조울증 관련 증상
조울증은 다른 정신 질환과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관련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불안 장애: 강박장애(OCD), 공황장애 등이 동반될 수 있음
- ADHD: 주의력 결핍 및 충동성이 동반될 가능성이 높음
- 중독 문제: 알코올이나 약물 남용이 증가할 위험이 있음
- 수면 장애: 불면증 및 과다 수면이 교차하여 나타날 수 있음
조울증은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매우 중요하며, 꾸준한 치료와 생활 습관 관리를 통해 증상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